지난주 한 남학생이 교단에 올라가 누운 채로 수업 중인 여교사 뒷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촬영하는 듯한 12초짜리 영상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읽다가 쓴 글을 아래 안내해 드립니다.
명절 맞아 한가위 잘 보내라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달 ‘달하’ 정리하다 보니 이 글에 꽂혔습니다. 글의 주제가 달그락의 이유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달그락과 길청 선생님들은 이번 여름도 뜨겁게 보냈습니다. 각각의 위원회가 지원하는 달그락 프로젝트와 연구위 세미나, 마을방송, 플리마켓이 이루어졌고 교육자치연구회는 교사 전문연수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모든 일이 현재 우리 사회에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왜곡된 입시수단의 병폐를 깰 수 있는 활동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학교현장의 교사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거점으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웃과 함께 만들어 가는 살아 있는 교육입니다. 살아 있는 삶으로서 시민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에 집중합니다.
한가위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명절입니다. 이번 추석은 서로를 존중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화로운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달그락은 명절만큼은 쉬어 갑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건희 올림
틱톡에 중학교에 한 남학생이 교단에 올라가 누운 채로 수업 중인 여교사 뒷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촬영하는 듯한 12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교사는 이를 무시한 채 수업을 이어 나갔다. 남학생의 행동을 본 같은 반 학생들은 "와, XXX네 저거", "OO아, 이게 맞는 행동이야?"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누구도 이 학생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