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좋았습니다. 하늘과 바람이 좋았고, 군산의 역사는 그 자체만으로 소중했습니다. 땀 흘리며 열정을 다해 가이드 해 주신 이사장님의 따뜻한 가슴이 좋았고, 이사님들의 그 귀한 이야기와 선한 관점에 고마웠습니다.
개천절 휴일을 맞아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 이사회에서 군산에 탁류길을 걸었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 중 여덟 분이 참여했습니다. 참여하시는 모든 분이 군산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지식이 있어서 이야기도 풍성했고 생각할 점도 많았습니다. 탁류길 이후 단톡방 사진 올라오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영상을 찍고와서 보니 세로와 가로 영상이 뒤섞여 있기도 하고, 계란찜을 만들어야 하는데, 요리에 실패하여서 급하게 주제를 바꿔 볶음밥을 만들기도 했다. 제작하는 과정에서 당황스러운 일들이 생기기도 했지만, 다시 도전하고, 새롭게 촬영하며 각자 계획한 활동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