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 호수 공원을 자주 걷습니다. 우리는 은파 호수 공원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잠깐 보고 즐깁니다. 그러나, 그 호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호수의 물결, 호수 안에 생명들, 나무와 숲. 풀과 꽃, 그리고 그곳을 이용하는 군산 시민들이 함께 어울어지고 그 호수를 시민들이 돌보기 때문입니다. 자연 (은파 호수)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은 인간(군산 시민)이 돌보고 자연과 어울어져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 그자체로 존재한다면 무질서하고, 설명 아름답다해도 봐주고 돌보는 사람이 없다는 그 자체는 존재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달그락달그락의 공간은 청소년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반등하는 공간입니다. 최근에 조응(correspondece)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팀 잉골드라는 인류학자는 “조응이란 세계 속 우리의 존재가 인간과 비인간을 포괄하는 타자와 사물들에게 빚지고 있음을 인식하며 응답하려는 감각이자, 응답을 책임으로 바꾸어나가는 삶의 방식이다.” 이라고 합니다. 우리 달그락이 그렇습니다. 청소년과 어른의 관계가 상호 반응하는 관계이며, 달그락의 문화가 우리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삶의 방식으로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