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50여 평 남짓한 이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 낸 일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길위의청년학교를 다시 시작하면서 공간을 만들어 새롭게 활동이 시작되었고, 정읍에도 달그락이 개소했으며, 익산에 청소년자치공간 다꿈을 열었습니다. 수많은 청소년과 이웃이 함께 했고, 그들을 중심으로 상상 이상의 활동과 변화가 있습니다. 자치를 통한 시민성은 성장했고, 민주주의에 직접 참여하며 사회 문제 변화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달그락 공동체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면서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 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우리는 100년이 지나도 멈추지 않을 공간을 세울 것입니다. 현재 함께 하는 달그락의 1세대 이후를 준비합니다. 100년 이상 자발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공간입니다.
두 번째, 전국 규모의 청소년언론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달그락미디어 그룹입니다.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좋은 공간이 되는 데 필요한 일 중 하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관점으로 사회를 투영하고 변화 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시국에서 보여 지듯이 우리 청소년들이 시민으로서 사회에 참여하는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확실히 알게 됩니다. 달그락은 초기부터 공유변화팀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삶과 이야기를 사회에 안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소셜방송을 시작했고, 새전북신문과 협약을 맺고 10여년간 매주 한 면을 청소년기자단의 기사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국규모의 청소년이 중심이 된 인터넷 언론사를 창간할 예정입니다.
셋째, 달그락 공동체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10대부터 8, 9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하는 공동체이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확장될 것입니다. 청소년자치기구는 개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심화되어 학교별로 확장되어 성장할 것입니다. 꿈청지기 선생님들의 카페와 같은 공간이 마련 될 것이고, 달그락마을방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시민방송국의 설립도 추진 할 것입니다. 달그락 프로젝트와 마을학교의 거점을 만들어 확장 됩니다. 미얀마, 네팔 등 국제교류 활동은 사회개발 활동으로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활동이 커질 것입니다. 청년 활동가와 연구자들의 정책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공간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길위의청년학교를 통하여 청소년활동가와 연구자를 위한 활동의 폭을 넓힐 것입니다. 길위의청년학교는 이후 심화 과정으로 대학원 수준의 과정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달그락과 연대하는 또 다른 달그락의 설립도 계속해서 추진 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청소년과 위원회 등 전 직원이 합심하여 비전을 설정했고, 달그락 내에 여러 위원회와 자원활동가 그룹에서 한 두명씩 파견된 분들 중심으로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가 조직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달그락의 새로운 비전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종교가 있는 분들은 기도해 주시고, 마음으로라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할 수 있는 분들은 소액이라도 아래 계좌로 비전기금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