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번째 달하 * 조용준 선생님은 청소년기 기자단 활동을 시작으로 달그락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학에 입학 후 자원활동가로서 후배 청소년들을 지원했고, 길위의청년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했고, 현장 실습도 달그락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달그락의 활동가로 입사해서 현장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자치활동을 든든히 지원하고 꿈꾸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말 못할 개인사가 생겼어요. 조용준 선생님은 청소년기부터 시작한 10여년간의 현장을 잠시 떠나 있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조 선생님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신 후원자님들과 이웃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길도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용준샘이 쓴 인사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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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 조용준 간사입니다.”
달그락달그락에는 늘 다양한 분들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님들, 기관을 방문하고자 하는 (예비) 활동가 분들, 후원을 고민하시는 지역사회 이웃 분들, 활동에 다방면에서 협조해주시는 기관·단체 분들까지 다양합니다. 그 모든 분들께 제가 가장 먼저 전하는 말이 바로 이 인사입니다.
감사를 전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런 관심과 소통 하나하나가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참여이기 때문입니다. 뜻을 함께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몸소 느끼곤 했습니다. ‘진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관심을 부르고,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한 청소년의 말처럼 말이죠.
‘간사’라는 직책의 의미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사전적으로는 모임과 단체의 중심에서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실무자로서 방향성을 갖고 활동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는 맞지만, 달그락에서의 간사는 조금 달랐습니다. 청소년이 주도하는 진짜 활동을 만들어가는 것을 곁에서 지원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당사자의 삶과 사회를 함께 풍요롭게 하는 활동가로서의 정의이 더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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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간사직을 맡고 있던 제가 이번 여름 활동을 끝으로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약 2년의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말씀드리기보다, 저와 가족의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드리는 것이 더 예의일 듯합니다. 많은 고민과 숙려의 시간이 있었고, 달그락 식구들은 저의 선택을 걱정과 지지 속에서 함께 고민해주셨습니다. 연말을 향해 달려가는 바쁜 시기에 자리를 비우게 된 제 걱정을 덜어주려 되려 농담을 건네주시기도 했습니다.
달그락과의 인연은 사실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청소년기자단 2기로 활동하던 고등학교 2학년 때, 저는 문학을 좋아하던 교지편집부 학생이었습니다. 자치활동을 알게 되면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청소년을 단순히 ‘대상’으로만 여기는 사회에 대해 또래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고, 국회에서 18세 선거권을 외치던 연대의 현장에도 함께했습니다. 팽목항에서 세월호참사 유가족들과 눈물과 포옹을 나눈 기억, 국정농단과 내란사태에 촛불을 들고 거리에 선 시민청소년의 순간들 역시 청소년과 간사로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이유로 참여하는 청소년들, 그 과정을 안내하는 활동가들,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청소년 지면을 통째로 할애해주던 언론사까지. 모두가 한뜻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입니다. 그런 연대의 가치를 경험하며, 저는 당사자의 삶 속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자치로 풀어가는 달그락에 자연스럽게 발을 디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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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활동의 이유와 변화를 고민하며 발로 뛴 모든 과정이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달그락에서 청소년들에게 존댓말을 원칙으로 삼은 것은 존중과 감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어색하다고 하던 청소년들도 그런 마음을 알아주어 ‘같은 위치에서 존중하려고 해주시는 것이 보인다’고 해줍니다. 이제는 오히려 존댓말이 아니면 더 낯설다고 합니다.
이는 청소년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각자의 생업과 학업이 있음에도 달그락과 함께하는 위원님들, 이사님들,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께도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그런 분들의 응원과 배려 덕분에 부족한 저도 활동가로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사가 더 죄송스럽게 느껴집니다.
달그락에서 간사로 함께한 시간은 저에게 인생의 큰 배움이자 선물이었습니다. 후원자 분들, 위원·이사님들, 자원활동가 선생님들, 지역사회 이웃 분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두 저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동료이자 스승이 되어주셨습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며, 또 다른 자리에서 활동가로 살아가려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처럼 저도 청소년들에게 공감하며 발로 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퇴직 소식을 알리며 ‘9월에도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시간과 재능, 노력을 내어놓는 여러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후 삶에서 어떤 길을 걷게 되더라도 그 달그락거림에 늘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같이, 또 다른 자리에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부족한 저였지만, 달그락달그락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자원활동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 조용준 간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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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끊임없이 묻고 강의하고 대화하며 응원했던 키워드 두 가지는 '행복'과 '비전'이었다. 내가 살아가는 그 바탕의 커다란 한 면을 이루고 있다.
청년들에게 제안한 몇 가지. 첫째,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를 끊임없이 나에게 물어야 한다. 의미 있는 이유가 있으면 좋겠다. 둘째, 내가 살아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알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살아가는 공간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심리적 유대감을 가질 때 행복은 따라온다. 셋째, 청 소년 활동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하고(이벤트가 아닌 참여와 자치 중심, By the youth), 넷째, 청소년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이나 복지지원, 교육적 성과뿐만 아니라 그들 중 심으로 청소년 친화적인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설계하면 어떨지?, 다섯째, 자기 비 전을 꼭 붙잡기를 바라고, 마지막으로 성숙해지기를 바란다.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고통에 적응하는 나름의 성숙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워크숍 마치면 새벽 1시 내외가 된다. 맥주 한두 잔 마시면서 속 깊은 이야기 나누고 울고 웃었 다. 이번 기수는 울음이 많았다. 깊은 내면의 아픔도 내보였고, 서로가 공감하며 많이 울었고, 많 이도 웃었다. 메이준도 20대가 시작된 청년도, 30대 중반의 청년도 가슴에 남아 있는 응어리가 있었고 또 따른 꿈을 꾸면서 서로를 꼭 안아 줬다.
길위의청년학교 여름 배움여행 '행복과 비전을 찾아,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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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쭈뼛거리며 뒤로 빼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자랑스러워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첫 번째 박자가 확실하게 들어가니 그 뒤 박자들이 환상의 조화로 따라올 수 있었다. 이번 행사 기간 때 부스에 위원님들이 많이 함께 해주셨다. 위원님들은 청소년들에게 와서 덕담을 해주시고, 책도 구매하며 사인도 받으면서 청소년들을 작가로서 정중히 인정해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들의 모습을 보고 행사의 주변 손님들도 그저 어린 청소년들로 보는 게 아니라 작가로 바라보며 책 구매의 동참이 이뤄졌다. 책 구매하고 가신다고 눈 윙크를 보내며 가시던 위원님들의 모습이 선하다. 항상 감사하다고 하지만 말로는 다하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 늘 있다.
이번에 감동을 준 이들은 또 있었다. 이틀 내내 부스에서 함께 해주신 서연 선생님을 비롯하여, 북페어에 달그락 청소년이 참여한다고 일부러 시간 내어 방문한 활동가 선생님들이다. 갑작스럽게 청소년들이 기존의 참여하기로 되어있던 책펴기 행사에 참여가 어려워졌을 때 활동가 선생님들이 대거 참여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줬다. 이들이 와서 청소년들과 함께할 때, 청소년 입장에선 매주 달모임 때만 보던 그들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어딘가 나가 인정이 필요할 때 큰 힘이 되어 준 이들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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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PECT청소년기자단의 시선 👀
1.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 민주주의
2.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바다 수호자, 해양경찰을 말하다
태안해양경찰서 김진영 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양경찰의 역할과 현실을 조명한다. 김 서장은 바다에 대한 동경으로 해양경찰이 되었으며, 구조 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살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간 함정 근무와 열악한 근무 환경, 낮은 사회적 인식 등 어려움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경찰이 단순한 순찰이 아니라 경찰, 소방, 구조, 안전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안전 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터뷰는 해양경찰의 헌신과 현실적 과제를 함께 보여주며, 청소년들에게는 체력과 의지를 갖춘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전한다._ 본문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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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길위의청년학교 배움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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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9시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는 활동가 각자가 자신의 비전을 수립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1년 안에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붙들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들이 던져졌다. 개인의 목표와 가치에서 시작해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큰 물음까지 나누며, 우리는 밤새 이야기를 이어갔다.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고 서로 공감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은 한층 가까워졌고, 길위의청년학교 8기만의 공동체적 유대감이 형성되었다.
둘째 날 밤에는 한 선생님이 “제가 헌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저는 죽어버리고 말 거예요.”라고 고백했다. 헌신이란 무엇인지 묻는 질문 앞에서, 그는 오히려 자신의 열정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이야기를 나누던 다른 이들은 “헌신은 타인의 잣대가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에 달려 있다. 자신이 헌신했다고 느끼면 그것이 곧 헌신이다.”라는 깨달음을 나누었다. 또 다른 질문, “삶이 앞으로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면 마지막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한 선생님은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에는 나 자신과의 이별을 잘 하고 싶다.”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내가 맡고 있는 청소년 조직을 잘 인수인계할 것 같다.”고 답했다. 죽음을 전제로 한 대화 속에서 청년들은 눈물을 보이며, 삶의 본질적 의미와 지금 해야 할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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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캠프 DBS뉴스] 광화문에 밝힌 촛불,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외친 민주주의의 목소리ㅣ2조ㅣ박유주, 정예인, 조희수, 박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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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캠프 달그락13시라디오뉴스] 비상계엄 선포ㅣ3조ㅣ강태건 박다은 정아은 김태연 조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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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캠프 담담라디오📻] 드디어 민주주의 6월 민주항쟁ㅣ1조ㅣ김도담, 김채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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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정현호, 김도형, 송병욱, 은진욱, 한민석
일시후원
달그락 청소년 일동, 이강휴
*2025년 9월 4일 집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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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안내
청소년자치연구소: 국민은행 247901-04-096683
길위의청년학교: 기업은행 399-039279-01-421
정읍 달그락: 기업은행 399-039279-01-161
예금주: (사)들꽃청소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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